안녕하세요~ 어느덧 벚꽃이 만개하는 봄, 4월이 다가왔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 따스한 봄이 왔습니다. 모두 꽃놀이 구경 계획은 하셨는지요?
친구, 가족, 연인분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 보내기 참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D

이번 블로그는 얼마전 참여했던 2013년의 첫 culture day 후기 입니다~
2013년 03월 27일, 여느때처럼 모든 人Co분들께서 열심히 근무를 마치시고 난 다음 culture day를 함께 보내기 위해 KBS 수원 아트홀로 모여주셨습니다.
이번에는 경상도 부부의 결혼이야기를 다룬 연극 '당신만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짜쟌, 자랑스런 人Co인의 모습입니다.



몇몇 분들이 커피를 한잔씩 들고 계시죠? 여담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분들은 보다 쾌적하고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조금 서둘러 저녁식사를 마치고 도착하신 분들 입니다~ 티켓 발권을 마치고 여유로운 커피한잔을 즐기려고 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뜨거운 커피를 모두 허겁지겁 드링킹 하셨다는 슬픈 사연이 있었답니다.

이벤트 추첨함에 각자의 추첨권을 넣고 극장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맡은 덕분에, 가장 좋은 자리에 모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KBS수원아트홀의 극장은 대학로에서 많이 보았던 소극장의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큰 극장보다는 배우들의 호흡(?)까지 느낄 수 있는 소극장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먼저 관객들의 호응과 집중을 위해 추첨 이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모두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을까 기대하며 귀를 쫑긋 쫑긋 세우고 있던 그때, 자랑스런 인실리코젠의 박병준 팀장님의 이름이 들렸습니다~(올해도 인실리코젠에 행운이 깃들 것 같네요)그리고 당첨된 선물은 차이나팩토리 1인 식사권!! 하지만 안타깝게도 박팀장님께서는 필요가 없으시다며 양도하겠다는 글을 올리셨습니다..(그래도 박팀장님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박팀장님의 해가 되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연극이 시작 되었습니다!! 연극에서 등장하는 배우는 총 4명이었고 주인공인 부부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두분은 엄청나게 다양한 역할을 맡아 주셨습니다.



연극 당신만이의 줄거리는 이러합니다. 필례는 일년에 치를 제사가 무려 8번이나 되는 봉식과 결혼을 하였고 오늘은 봉식과 함께 제사를 위해 장을 보고 오다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깍은 콩나물 값 50원을 가지고 봉식과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봉식이 친구의 보증을 서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필례는 급기야 봉식에게 이혼선언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봉식과 필례의 결혼 생활은 계속 이어졌고 친구의 아들이 부러웠던 봉식은 겨우겨우 필례를 설득하여 아이를 하나 더 가집니다. 안타깝게도 태어난 아이는 아들이 아닌 딸이 었고 이 딸은 나중에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며 봉식과 필례의 속을 썩히기도 합니다. 잘 다니고 있던 직장을 잃게되면서 조금씩 망가져 가는 봉식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동반자는 바로 나'라는 코끝 찡하게 만드는 대사를 남기며 필례는
봉식을 버리지 않고 계속 결혼생활을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여느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사다난(?)한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봉식과 필례는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 되어 갑니다. 노인이 되어버린 봉식과 필례이지만 여전히 아옹다옹 다투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다 필례는 먼저 세상을 떠나고 봉식은 필례가 타고 다니던 휠체어에 필례의 영정사진을 올려 놓은채로 공원을 걸어가는 모습을 마지막 장면으로 연극은 끝이 납니다.

배우들의 실감나는 부산사투리 연기 덕분에 오랜만에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경상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였기 때문에 조금 더 연극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맨 앞줄에 앉은 덕분에 연극 중간중간에 배우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대에 올라가 함께 고래도 타고(?) 힘든 인생을 산듯한 6살 꼬마 역을 해주신 선수선배님, 듬직한 외모(?) 덕분에 인실리코젠의 가장 높으신 분으로 오해를 받아 아주 큰 웃음은 선사해주신 제홍씨, 그리고 배우분께서 열심히 먹던 막대사탕을 거리낌없이 드신 박준형 부장님 덕분에 연극을 더욱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저는 무대에 올라가 캔맥주를 드링킹 했습니다~ 맥주가 정말 너무너무 시원해서 꿀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시기 전에 배우분들께서 이미 너무 많이 드셔서 조금 모자란감이 있었습니다...)

아직 미혼인 저의 경우에는 이 연극을 보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불꽃튀는 사랑보다는 부부간의 끈끈한 정이 있기에 오랜 결혼 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감명깊은 연극을 보고 감성100% 충만한 상태로 배우분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찰칵~ 생각보다 이쁜 무대배경 덕분에 모두 잘 나오신것 같습니다~(저는 빼구요...)



이후에 Culture day를 함께 해주신 분들의 후기글을 받아 보았습니다. 그 중에 아주 지극히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 깊었던 후기 두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박준형 부장님 :
매번 CultureDay는 내 생각과 정 반대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 작년 년말 걸그룹의 콘서트가 아니라 박진영만 나오는 콘서트라고 해서 볼까말까 망설였지만 보고 난 뒤 처음 느껴보는 콘서트 매력은 나에게는 거의 충격이었다. 나이 40이 넘도록 그런 경험이 없었던 무식한 부산 촌놈이었으니 아마도 당연하였으리라. 이번에는 "당신만이" 라는 참 재미없는 제목을 가진 연극을 본다고 하길래 이건 내 체질과는 다르지만 어쩔 수 없이 봐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대 반전이었다. 생전 처음, 무대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배우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보고 있으니 여배우가 괜히 나에게 말을 걸면 어떻게 할까하고 조바심을 가지고 보다보니 금새 동화되고 마는 것이었다. 그 강렬한 배우들의 부산 사투리. 우리 아부지, 어무이가 늘 크고 시끄럽게 대화하시는 모습들이 어떻게 이렇게도 생생하게 묘사를 하는지. 역시 연극배우가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부산사람들이 아닌 회사직원들은 부산 부부들의 거친 대화가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와이프가 처음 부산 집에 와서는 부모님이 대화하시는 것을 보고 싸우신다고 생각을 했으니... 마지막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늙어버린 부부의 모습이 울 부모님과 겹쳐지면서 갑자기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졌었다. 매번 촌놈에게 좋은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는 디사인팀에게 감사드립니다.

- 심재영 주임님 :
이필례 여사님 같은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분의 후기가 연극의 전부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번 Culture day는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지혜주임님 말씀처럼 다음 culture day에는 직원 참석율 100%를 목표로 해보았으면 합니다.
연극 마지막에 흘러나와 저의 심금을 울렸던 노래 Bravo, My Life! 의 가사 일부분을 끝으로 저의 글을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내일은 더 낫겠지 그런 작은 희망 하나로
사랑할 수 있다면 힘든 1년도 버틸 거야
일어나 앞으로 나가 네가 가는 곳이 길이다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지금껏 살아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고개들어 하늘을 봐 창공을 가르는 새들
너의 어깨에 잠자고 있는 아름다운 날개를 펼쳐라

Bravo, Insilicogen!!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들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내일 모두 파이팅 입니다!!! :)



작성자 : Codes사업부 Marketing팀 김경아

Posted by 人Co

2013/04/22 16:52 2013/04/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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