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납부세액 계산방법 소개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매년 진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연말정산입니다.
연말정산을 통해 나온 납부세액이 잘못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진 경험도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번거롭기도 하고 규정과 상황이 항상 똑같을 수 없으므로 직접 납부세액을 계산하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어려움을 조금은 극복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오늘 블로그는 납부세액을 계산하는 전반적인 흐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2021년 02월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이므로 연마다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Fig. 1] 연말정산계산흐름도
 
 


1. 총급여액 : 연봉(급여+상여+수당+인정상여)
2. 비과세소득


[Fig. 2] 비과세 소득
 

3. 근로소득공제

총급여액(인정상여 포함)

근로소득공제(공제한도: 2,000만 원)

500만 원 이하

총급여액 * 70%

500만 원 초과 1,500만 원 이하

350만 원 + (총급여액 - 500만 원) * 40% (또는 150만 원 + 총급여액 * 40%)

1,500만 원 초과 4,500만 원 이하

750만 원 + (총급여액 - 1,500만 원) * 15% (또는 525만 원 + 총급여액 * 15%)

4,500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

1,200만 원 + (총급여액 - 4,500만 원) * 5% (또는 975만 원 + 총급여액 * 5%

1억 원 초과

1,475만 원 + (총급여액 - 1억 원) * 2% (또는 1,275만 원 + 총급여액 * 2%




  • 종합소득공제
    • 기본공제: 1인당 150만 원
    • 인적공제

[Fig. 3] 기본 공제 요건

    • 추가 공제
    • 추가공제 항목

      공제요건

      공제금액

      경로우대자공제

      70세 이상인 경우(1950.12.31. 이전 출생자)

      1인당 연 100만 원

      장애인공제

      장애인인 경우

      1인당 연 200만 원

      부녀자공제

      당해 거주자(종합소득금액이 3천만 원 이하) 본인이
      *배우자가 있는 여성인 경우
      *배우자가 없는 여성으로서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인 경우

      연 50만 원

      한부모소득공제

      배우자 없는 거주자로서 기본공제대상자인 직계비속 또는 입양자 있는 경우

      연 100만 원

    • 연금보헙료공제 : 원천징수의무자(회사)가 급여에서 일괄 공제 (별도 신청 X)
    • 특별소득공제
      • 건강·고용보험료 : 원천징수의무자(회사)가 급여에서 일괄 공제 (별도 신청X)
      • 주택자금 :
      • 공제종류

        주택규모

        공제금액

        한도액

        주택임차자금차입금
        원리금상환공제액

        국민주택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

        원리금 상환액 * 40%

        상환기간 10년 이상 300만 원 한도
        상환기간 15년 이상 연 500만 원 한도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기준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

        제한없음(주거용 오피스텔 제외).

        이자상환액

        상환기간 10년 이상 이자상환액
        상환기간 15년 이상 연 500만 원 한도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기준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 조특법상 소득공제
  1. 주택마련저축공제
    • 공제한도: 저축불입액 * 40%
    • 한도액: 2,500만 원
  2. 신용카드 등 공제(2020년 한정)

[Fig. 4] 신용카드 세액공제
 
  • 기존 신용카드 등 공제율
  • 구분

    공제율

    신용카드

    15%

    현금영수증·체크카드 등

    30%

    도서·공연·미술관 등

    30%

    전통시장·대중교통

    40%

  • 산출세액 = 과세표준 * 세율
  • 과세표준

    세율

    1,200만 원 이하

    과세표준*6%

    1,200만 원 초과~4,600만 원 이하

    과세표준*15%-108만 원

    4,600만 원 초과~8,800만 원 이하

    과세표준*24%-522만 원

    8,800만 원 초과~1억5천만 원 이하

    과세표준*35%-1,490만 원

    1억5천만 원 3억 원 이하

    과세표준*38%-1,940만 원

    3억 원 초과 5억 원 이하

    과세표준*40%-2,540만 원

    5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

    과세표준*42%-3,540만 원

    10억 원 초과

    과세표준*45%-6,540만 원




  • 근로소득세액공제
  • 근로소득에 대한 산출세액

    근로소득세액공제

    130만 원 이하

    산출세액 * 55%

    130만 원 초과

    715,000원 + (130만 원 초과 산출세액) * 30%

     


  • 자녀세액공제
    • 기본공제대상 자녀(손자·손녀 제외)로서 7세 이상의 자녀 수에 따라 세액공제
      • 1인: 연 15만 원 / 2인: 연 30만 원 / 3인 이상: 연 30만 원 + 2인 초과 1인당 30만 원
    • 출산·입양공제
      • 첫째 연 30만 원 / 둘째 연 50만 원 / 셋째 이상 연 70만 원
  • 월세세액공제: 세액공제액 = Min(월세액, 750만 원) * 10%특별세액공제
    •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인 근로자
    • 총급여액 7천만 원 이하로서(종합소득금액 6천만 원 초과자 제외)
    • 국민주택규모주택 또는 기준시가 3억 원 이하인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고시원 포함)에 대한 월세
[Fig. 5] 특별세액공제
 

[Fig. 6] 보험료 세액공제
 

[Fig. 7] 의료비 세액공제
 

 [Fig. 8] 교육비 세액공제
 

[Fig. 9] 기부금 세액공제
 
 

 

결정세액과 기납부세액을 비교하여 (+)인 경우 납부 (-)인 경우 환급

  • 기납부세액: 종합소득공제 중 연금보험료공제, 건강·고용보험료공제 등 매월 원천징수한 세액
 
 

 

이혼 시 재산분할? 위자료 청구? 세금에서는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요??
재산의 양도로 발생하는 이익(소득)에 대해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데 부부가 이혼하여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지급 또한 재산의 양도로 구분이 됩니다.

  1. 재산분할의 경우 :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 이혼하면서 재산분할을 원인으로 부동산을 이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나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 이혼재산분할은 부부가 공동으로 이룩한 재산에 대한 청산의 관점으로 보기 때문에 재산을 양도하는 것이나 증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2. 위자료의 경우 : 부동산양도의 경우 양도소득세가 부과됨
    • 위자료를 금전으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세금이 문제 되지 않지만, 위자료의 명목으로 부동산을 이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위자료 명목으로 부동산을 이전하는 것은 일정액 상당의 위자료 지급의무를 소멸시키는 경제적 이익을 얻는 양도에 해당하여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혼할 일이 없어야겠지만 이런 상황에 세금마저 내야 한다면 억울하겠죠.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부간 재산을 정리할 때는 세금도 고려해서 본인에게 이익되는 방향으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연말정산 절차가 간소화되어가며 직접 연말정산 납부세액을 계산하는 일은 확연히 줄었습니다. 실제 계산을 하기 위함보다는 나의 납부세액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을 통해 놓칠 수 있는 세액공제나 세액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성 : MS팀 안종범 연구원

Posted by 人Co

2021/02/20 23:48 2021/02/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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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배 육종에서 디지털 육종으로



인류에게 종자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일차적 요소로서 오늘날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유례없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관계부처에서는 농, 수, 축산 분야에서 아날로그식 교배 육종에서 디지털 육종으로 종자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상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오늘 블로그는 이러한 디지털 육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무엇을 드셨나요? 전주 한정식에 올라온 한끼 메뉴에 영양 많은 강낭콩이 들어간 돌솥밥에 불고기, 조기구이, 호박나물, 잡채, 신선한 굴까지 26개의 반찬이 올라왔습니다. 식자재로 따져 보면 마늘, 파, 고추, 계란 등 아마도 족히 50가지는 넘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식자재를 마트나 새벽 배송을 통해서 언제나 쉽게 구할 수 있죠.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너무 쉬운 일이라 고민해볼 여지도 없는 것이겠지만, 이것은 모두 육종 덕분입니다. 곡류를 비롯한 채소류, 육류(소, 돼지, 닭 등), 수산물(넙치, 전복, 고등어)까지 모두 육종을 통해 농장과 양식장에서 생산성 높게 길러지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Fig. 1] 전주한정식
 
단적인 예로 쌀의 경우 여리고 키가 크며 붉은색 쌀알이던 야생벼에서 현재의 튼실하고 흰 쌀알로 육종되었으며, 콩도 땅에 기어 자라던 야생종에서 현재의 위로 자라는 종으로 육종되어 생산성이 매우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오랜 세월 우리 주변의 동·식물을 우리가 선호하는 형태로 변화시킨 육종은 오늘날 점점 더 가속화,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닭의 경우만 보더라도 계란을 얻으려는 목적의 알을 잘 낳는 닭과 닭고기를 얻으려는 목적의 빠른 성장과 근육이 많은 닭으로 각각 세분화하여 목적에 부합하는 형태로 육종되었습니다.
 
[Fig. 2] 재배벼의 조상인 여러 가지 야생벼와 재배벼
 
[Fig. 3] 야생콩과 재배콩 (출처 Jeong-et-al., 2013)
 
 

 
그럼 육종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도입 육종 : 기후나 풍토가 유사한 다른 나라에서 개발된 품종을 국내로 도입하여 검역과 검정평가를 통해 증식시키는 육종으로, 1959년 미국에서 도입한 옥수수가 대표적입니다.
  • 교배 육종 : 서로 다른 우수한 형질을 갖는 개체들을 교배하여 한 개체에서 우수한 형질 모두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전통 육종방식이 이에 해당합니다. 육종가들에 의해 수년 동안 반복적인 교배와 표현형에 의한 개체 선발 과정이 수반되는 터라 시간적, 공간적,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형질 전환 육종 :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이용해 관심 형질 유전자를 유전체에 도입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생명체에서 없던 형질을 갖도록 종을 개량합니다. 흔히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와 LMO(Living Modified Organism)를 들 수 있는데(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변형된 생물체를 LMO로 한정하고 이들 생명체를 제조, 가공한 것까지 포함한 것을 GMO로 함), 제초제 내성을 갖는 콩이나 냉해에 강한 딸기, 옥수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인류가 섭취해온 이력이 없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알레르기 반응을 포함한 알려지지 않은 문제의 가능성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이슈가 있습니다.
  • 디지털 육종 : 유전형-표현형에 기반을 둔 선발 육종 방식으로 다양한 표현형을 갖는 집단에서 특정 형질(표현형)을 갖는 개체들만을 유전형을 이용하여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6~8년 걸리던 호박의 새 품종 개발을 3년 이하로 줄일 수 있었던 첨단 육종 기술입니다.


이렇게 간단히 살펴본 육종 기술 가운데, 현재 가장 발전된 기술은 디지털 육종이라 불리는 유전형 기반의 육종입니다.
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라는 대용량 시퀀싱 기술로 유전체 서열을 밝히고, 표현형이 다양한 개체들의 변이 정보를 생산함으로써 표현형과 연관된 유전형을 찾아 마커로 개발하는 방식은 기존의 다른 육종 기술의 단점들을 대부분 보완하고 있습니다.
가장 전통적으로 진행해 오던 교배 육종은 교배된 F1 세대부터 다수의 개체를 키워가며 목표 표현형에 부합되지 않는 개체들을 솎아내며 몇 세대가 될지 모를 목표 형질에 다다를 때까지 교배와 솎아냄을 반복합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필요한 재배 환경까지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낮았습니다. 게다가 전복과 같이 3년은 키워야 비로소 교배가 가능한 종일 경우, 소처럼 다음 세대의 개체수가 극히 적은 경우 (1마리의 새끼만을 낳는 경우), 과실수와 같이 한세대가 너무 길어 표현형을 확인하는 데 몇 년씩 걸리는 경우들은 교배 육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에 반해 디지털 육종은 현재 관찰 가능한 개체들을 대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공간적, 시간적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형질 전환 육종에서의 이슈는 생명 현상의 대부분이 여러 유전자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유전자 하나를 도입한다고 해서 해당 형질이 바로 얻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도입된 유전자가 발현되어 단백질이 되었을 때 세포 내의 다른 단백질과 혹은 다른 유전자들과 어떤 상호 작용을 하느냐에 따라 표현형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목표 유전자를 선택하고 제어하는데 생물학적 메커니즘의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육종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개체들 가운데 목표 형질을 갖는 개체를 선발하는 방식이라 유전자 재조합에 대한 불편함 및 생물학적 메커니즘 이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럼 디지털 육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론을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 육종에는 필수 요소 3가지가 있습니다. 개체 (샘플), 표현형, 유전형이 그것인데, 모두 앞선 기술들에 비해 수집하는 데 유리합니다.
먼저 개체 확보 면에서 디지털 육종은 현재 관찰이 가능한 모든 개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야생종부터 돌연변이 종까지 제한이 없으며, 동일한 생장 조건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밤나무의 경우 전국의 수집 가능한 모든 밤나무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나무의 연령이 모두 달라도 괜찮습니다. 호박과 같은 채소류의 경우 일부러 교배를 통해 다양한 개체를 얻었다면 그 또한 모두 가능합니다.

두 번째, 표현형 정보는 현재 확보된 개체들에서 관찰되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밤나무의 경우 알곡의 크기, 밤나무가 위치한 지역, 수확 시기, 나무의 크기, 한 가지에 달리는 밤송이의 수, 나무의 연령 (가능하다면) 등 현재 시점에서 관찰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표현형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수집하고자 하는 기술이 Edging computing을 이용한 디지털화된 장비를 이용한 표현형 수집입니다. 온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사진을 촬영하여 호박의 성장 정보를 영상 분석을 통해 처리하는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팜이 이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인 세 번째 유전형 생산은, NGS 기술과 생물정보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오늘 드신 모든 식재료의 유전체가 밝혀져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얼마나 보편화된 기술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들 3요소가 모두 데이터로 갖춰졌다면 총 4단계의 생물정보 분석을 통해 육종이 이뤄집니다.


[Fig. 4] 육종을 위한 4단계의 생물정보 분석
  • [1단계] 표현형과 연관된 변이 마커 찾기 : GWAS(Genome Wide Association Study)라 불리는 일종의 통계 분석으로 특정 표현형으로 집단을 구분한 후에 구분된 집단과 연관성이 높은 변이를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이때, 표현형은 꼭 두 개의 집단으로 양분되는 구조가 아니어도 됩니다. 밤 알곡의 크기는 정량적인 수치로 크기에 따라 동일한 패턴으로 유전형이 나타난다면, 해당 변이는 알곡 크기에 연관된 마커로 선택될 수 있습니다. 병 저항성의 경우에도 잎의 60%가 마르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표현형을 정량화할 수 있습니다.
  • [2단계] 기계학습 : 표현형에 따른 집단의 구분력을 보이는 변이만을 유전형 데이터로 활용하여 표현형-유전형 기계학습을 수행합니다. 이때, 수집된 개체의 75% 정도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고, 나머지 25%는 학습된 기계학습의 정확도 평가를 위해 사용합니다. 밤 알곡의 크기를 예측하기 위한 기계학습을 예로 들면, 1단계에서 선별된 변이 마커가 30개라면, 개체별 30개의 유전형 정보에 따라 측정된 알곡의 크기를 표현형 정보로 학습되도록 합니다. 이후 구축된 예측모델을 이용해 남겨 두었던 25% 개체의 유전형 정보를 넣고 해당 표현형이 예측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확률치를 얻게 됩니다. 기계 학습의 평가는 True Positive (정답을 정답으로 예측), False Negative (오답을 오답으로 예측)로 계산되는 Specificity와 Sensitivity로 정리됩니다. 만약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변경해 보거나 학습 데이터를 변경해야 합니다. 학습에 이용되는 30개 마커의 유전형 정보는 개체별로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커 개개의 정보력이 약하기 때문인데, 다수의 개체에서 기계학습을 통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조금씩 다른 유전형임에도 동일한 표현형으로 학습시켜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커 개별의 정보력이 약한 것은 오히려 한두 개의 변이 정보가 소실된다 할지라도 기계학습의 표현형 예측에는 큰 변수가 되지 않아, 기존의 SSR과 같은 분자 마커를 활용한 육종보다 한 단계 진보한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 [3단계] 확장된 검증 : 구축된 기계학습모델로 더 많은 개체에 적용해 봅니다. 해당 표현형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마커는 1단계에서 30개로 선별되었고, 이후 미지의 시료에 대해 30개 마커 유전형만을 타입핑하여 표현형을 예측합니다. 이는 여러 출처의 개체로 검증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4단계] 교배효율 검사 : 기계학습모델 검증이 완료되었다면 최적의 교배 지침을 위한 F1 세대의 표현형 예측 시뮬레이션을 진행합니다. 부·모가 될 개체의 유전형을 기반으로 F1 세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유전형을 무작위 방식 구성합니다. 이때 F1 세대의 개체수는 2,000개체 이상, 유전형은 해당 표현형을 예측하는 마커 수, 앞선 예로 들자면 30개 유전형을 인실리코상에서 데이터로 생산합니다. 이후 2,000 개체의 유전형을 이용해 구축된 기계학습으로 표현형을 예측하여 F1 세대에서 해당 표현형을 가질수 있는 평균 개체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수치화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F1 세대에서 해당 표현형을 가질 수 있는 개체수가 많은 순서로 교배 조합을 시뮬레이션합니다. 어패류의 경우 교배를 위해 다수의 친어를 수조에 넣어 진행하고, 체외 수정을 하는 종이기 때문에 이러한 교배효율 시뮬레이션은 다음 세대의 육종 효율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종자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육종에 대한 한 차원 발전된 기술의 적용이 범국가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육종이라 불리는 신기술은 이제 표현형-유전형으로 대두되는 데이터 육종으로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록 지금은 정보력이 낮은 표현형 하나하나도 모두 데이터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육종은 살아있는 생명체에 행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지 않는 사료로 이용되는 옥수수라 할지라도 유전적 변형이 행해지게 되면, 생태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그런 면에서 데이터 육종은 자연스레 발생된 개체들 가운데 유전형을 이용한 선발 방식이라 안정적입니다. 안전하게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육종을 위해 데이터 육종은 앞으로 더욱 데이터를 쌓아 가야할 것입니다.

작성 : RDC 신윤희 책임 연구원

Posted by 人Co

2021/01/31 00:37 2021/01/3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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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네이티브 소개



최근 인공지능, IoT, 5G 등 첨단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의 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다루기 위해서는 이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넉넉한 IT 자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일반 기업에서 구축하기에는 비용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직접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보다 클라우드를 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블로그는 클라우드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및 실행하는 방법인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은 달라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방법을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클라우드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및 실행하는 방법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라고 합니다. 즉,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가장 큰 장점은 민첩성과 확장성입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직접 물리적인 장비 구매와 설치 등의 활동을 해야 하므로 큰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단지 몇 가지 설정하는 것만으로 빠르게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에 의해 클라우드 환경은 온프레미스 환경보다 시스템 변경이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이 기존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개발되었다면, 시스템이 변경될 때마다 애플리케이션의 소스코드나 설정 등을 직접 변경해야 할 것입니다. 클라우드 환경 특성상 시스템의 스펙이 자주 변경될 수 있는데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클라우드 환경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클라우드 환경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개발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방법이 클라우드 네이티브입니다.





[Fig. 1] CNCF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에서 제시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참조 아키텍처에 따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크게 네 가지 주요 기술이 필요합니다.

[Fig. 2] 대표적인 컨테이너 기술 구현체인 Docker
[Fig. 3] 대표적인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구현체인 Kubernetes
(https://kubernetes.io)

첫 번째는 컨테이너 기술입니다. 가상화 기술의 일종으로 이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 환경까지 가상화하여 패키징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동 환경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과 함께 사용하면 컨테이너 배포 및 확장 등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Fig. 4] MSA
(https://www.nginx.com)

두 번째는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입니다. 기존의 모놀리틱한 서비스를 여러 마이크로 서비스 블록으로 나누고 RESTful API 등을 통해 서로 상호 작용하도록 구성하는 방법입니다. MSA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구축하면 서비스의 복잡도가 감소하고 확장성과 재사용성이 증가합니다.

[Fig. 5] DevOps
(https://www.nginx.com)

세 번째는 DevOps입니다. DevOps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의 합성어로서, 애플리케이션을 빠른 시간에 개발 및 배포하고 운영하기 위한 방법이자 조직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DevOps를 통해 개발 조직, 운영 조직, 품질 조직들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동화된 도구 및 시각화된 지표를 활용하여 목표를 달성합니다.

[Fig. 6] CI/CD
(https://www.nginx.com)

네 번째는 CI/CD입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를 자동화하여 애플리케이션을 더 짧은 주기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CI/CD는 각각 지속적인 통합(Continuous Integration)과 지속적인 배포(Continuous Delivery)를 뜻합니다. 새로운 코드 통합과 테스트 및 배포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위에 언급한 기술들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서비스를 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산할 수 있고,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을 유연하고 민첩하게 배포 및 확장할 수 있게 되므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 더 깊은 내용으로는 12-factors, Cloud Native Landscape 등이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2025년에는 90%의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구동된다고 합니다. 즉,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를 넘어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작성 : 대전지사 신동훈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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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6:48 2021/01/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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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직장 문화


2020년 가장 큰 이슈는 당연 코로나19일 것입니다. 2020년이 마무리되어 가는 이 시점에 아직도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주었을 뿐 아니라 직장 문화도 변화시켰습니다.

아래의 설문조사 결과와 같이 많은 기업의 근무형태와 사무실 환경, 채용 방식 등이 변함을 알 수 있는데요,


[Fig.1]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문화의 변화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012170945001&code=920100)

이처럼 우리 인실리코젠의 문화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럼 그 변화를 한번 알아볼까요?





[Fig.2]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활용하고 있는 인실리코젠의 직원

저희 인실리코젠에서는 코로나 이슈 발생 직후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구매하여 회사 입구에 비치하였습니다. 분명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구매한 이유가 가장 컸지만, 해당 키오스크 화면을 활용해 사내 직원들이나 회사에 방문하는 외부 인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구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밋밋했던 회사 입구의 분위기가 많이 바뀐 모습입니다^^
키오스크의 화면은 아래와 같이 평상시, 회사기념일, 크리스마스, 새해 인사, 외부인 환영인사 명언 등 주제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디자인은 모두 인실리코젠의 IX팀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어 제작하고 있습니다.


[Fig.3] 키오스크에 적용되고 있는 주제별 화면 디자인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인실리코젠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시차 출근제입니다. 사람 간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시행한 제도입니다. 우리 사무실은 29층의 고층에 있어 엘리베이터를 필수로 이용해야만 하죠. 마스크는 당연히 착용하지만, 엘리베이터라는 폐쇄된 좁은 공간을 통해 코로나19의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사람이 몰리지 않는 시간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Fig.4] 재택근무 시행으로 한적해진 사무실

바이러스가 활기를 치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무증상자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하면서 시차 출근제와 함께 재택근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워킹맘으로서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회의가 필요할 땐 Webex 라는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전부터 사용해오던 Webex가 요즘 회사 내에서 가장 빛을 발하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Fig.5] 코로나19 이슈 이후로 웨비나로 전환된 인코세미나

이제는 비대면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온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던 사장님의 말씀이 가슴 깊이 와 닿았고,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던 온라인 콘텐츠들이 그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교육 사업으로 주로 오프라인 대면 실습 교육을 통해 생물정보 솔루션을 활용한 정기적인 人CoSEMINAR를 진행하고 사용자들과 교류하였습니다. 이런 세미나들을 이제는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추진하였습니다. 장소의 한계로 많은 분이 참여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세미나에 비해 많은 분이 관심과 참여를 해주시게 되었습니다.




인실리코젠에서는 1년에 4번의 큰 행사(人CoPLAY(단합대회), Culture Day, 창립기념일, 송년회 및 종무식)가 있습니다. 올해는 이 행사들을 진행하지 못했었는데요. 창립기념일 및 송년회 행사는 온라인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다 함께 모여 기쁨의 덕담을 나누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온라인으로나마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네요.


[Fig.6] 창립기념일 행사


[Fig.7] 종무식 및 21년 시무식 행사




인실리코젠에서는 하계, 동계 방학에 진행하는 人CoINTERNSHIP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희 인턴십 프로그램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요구하는 생물정보와 관련된 기초 기술교육과 사내 현장실습을 통해 조직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물정보라는 큰 분야 아래에 다양한 업무들이 나누어져 있으며, 각 부서의 업무를 경험하여 향후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0년 하계 방학엔 제11기 人CoINTERNSHIP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는데요. 아침마다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교육 진행 시에는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열정이 코로나19가 다가올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고 생각됩니다.

[Fig.8] 人CoINTERNSHIP 진행 사진
이에 힘입어 동계 방학에도 제12기 人CoINTERNSHIP을 진행하고자 모집을 하였지만,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아쉽게도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십을 진행하면서 열정 가득한 학생들을 보며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곤 했는데, 참 아쉬운 상황이 되어버려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많은 학생의 지원이 있었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다음 하계 방학에 진행할 인턴십을 기약하고자 합니다.




여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인실리코젠의 문화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는 말이 있듯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변화되는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에 대응해나가는 기업들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이 또한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작성 : insilico Lab 송하나 선임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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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22:19 2021/01/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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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백신에 대하여



2020년은 코로나의 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프만 봐도 아직도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코로나 사태가 끝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궁금해하는 것들이 있죠.
언제 이 길고 긴 싸움이 끝이 날까요? 백신 개발은 언제 완료되는 것일까요?
또, 백신 개발은 왜 어려운 걸까요?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Fig.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수많은 바이러스 중 인류가 박멸한 바이러스는 천연두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바이러스들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는데요. 요즘은 예방접종 보다 백신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할 것입니다.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백신이 어떻게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지, 또는 다양한 회사들에서 현재 개발되고 있는 백신들이 어떻게 다른지는 관심 있게 찾아보지 않으면 알기 쉽지 않은 내용입니다.

백신! 실제 감염이 됐을 때 재빠르고 강하게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질병을 방어 할 수 있도록 예방의 목적으로 맞는 것입니다. 즉, 백신의 원리는 경험과 기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성화 되면서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 모의 경험을 하게 되고, 이 경험을 기억하였다가 실제 감염됐을 때 본격적인 면역활성화를 유도하여 질병에 저항할 수 있게 합니다.





[Fig.2] 코로나19 증상 순서


[Fig.3] 스파이크 단백질과 중화항체
(https://www.youtube.com/watch?v=RtIijJd-JC8)

코로나바이러스에는 세포의 문을 여는 열쇠와 같은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이 존재합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살아있는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세포에 침투하게 되고 우리 몸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자신을 복제하게 됩니다. 즉,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하게 되면 바이러스는 체내로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없애는 것이 감염을 피하는 중요한 요소이고, 백신 개발도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즉, 수용체 대신 스파이크 단백과 결합하여 중화시키는 체내 중화항체를 유도하는 백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바이러스 표면의 보라색 뾰족한 것이 스파이크 단백질이고, 형광으로 표시된 것이 중화항체입니다.

  • 스파이크 단백질: 바이러스 외피에서 바깥으로 돌출된 단백질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가 예상치 못하게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양한 제약회사에서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1. 바이러스 벡터 백신(virus-vector vaccines)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다른 안전한 바이러스에 넣어 투여하는 방식으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바이러스를 운반체(벡터)로 이용하는 백신
  2. 사백신 또는 불활성화 백신 (Inactivated vaccine) 병원체를 열 또는 포르말린 등으로 처리해 활성을 없앤 후 병원체 전체 또는 일부를 추출하여 항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독성을 없애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스파이크 단백질이 변형될 수 있는 단점을 가진 백신
  3. DNA 백신 바이러스 항원을 발현할 수 있는 DNA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미리 개발해둔 범용 백신 플랫폼에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를 집어넣어 사용하는 백신
  4. RNA 백신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투여하는 방식을 가진 백신
  5. 재조합 단백질 백신 (protein-based vaccines)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 조각을 항원으로 사용하는 백신으로, 대장균이나 효모에서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인공적인 항원 단백질을 만들어 투여하는 백신.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면역 활성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음. B형 간염 백신이 대표적
  6. 바이러스 유사 입자 백신 (virus-like particles; VLP)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실제 바이러스와 유사한 입자 모양으로 만든 가짜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이 대표적





RNA, DNA 백신과 같은 기술 덕분에 평균 5-10년 정도 소요되던 백신의 개발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된 전례가 없어서 대량 생산이나 유통 면에서 현실적인 장벽이 많다고 합니다. 개발 기간이 이렇게 짧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통적인 백신인 불활성화 백신이나 단백질 기반 백신들은 단백질을 생산하는 생물 공정 배양기가 필요하여 생성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RNA나 DNA는 인공적으로 실험실 내에서 쉽게 증폭할 수 있으므로 큰 배양기 없이 빠른 생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70℃에서 -20℃ 정도의 굉장히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고 유통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약업체에서 콜드체인을 통해 유통을 진행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 콜드체인: 냉동이나 냉장을 통해서 유통하는 방식




여기서 mRNA 백신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RNA는 세포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유전물질인 리보핵산(RNA) 중 하나입니다. mRNA는 DNA 안에 저장된 인체 유전자 정보가 단백질이란 형태로 발현되는 과정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mRNA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 중에서 감염에 큰 역할을 하는 항원 생산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적절한 항체 형성을 유도하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제조사는 이와 같은 주요 유전자로부터 mRNA를 만들고 백신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단백질, 즉 외부 항원이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몸에서는 면역반응이 일어나 결과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형성됩니다. mRNA 백신은 기존 사백신이나 생백신처럼 바이러스 단백질 대신에, 말 그대로 mRNA 성분을 주사합니다. mRNA 백신을 주사하게 되면 체내에서는 바이러스 단백질 항원이 만들어지고, 해당 단백질에 대해 인체 면역체계가 항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 백신들이 단백질 원료 성분을 배양하는 등의 긴 절차를 거쳐야 했던 반면, mRNA 백신 기술을 활용하면 단백질 성분을 배양하는 과정이 생략되게 되는 겁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과 달리 생산과정이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mRNA 백신을 높이 평가합니다. 과거 백신 개발에만 10~15년 정도가 걸렸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빠른 생산이 가능한 mRNA 백신 기술의 발전은 환자 관리가 급박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큰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 후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mRNA를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mRNA만 주입하게 되면 체내에 들어가서 금방 파괴될 수 있으므로, 세포 내에서 필요로 하는 단백질이 만들어질 때까지 유효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포장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두 회사 모두 mRNA에 당 성분을 결합시키고, 세포막과 같은 지질 성분으로 이를 감싸 나노 크기 수준의 지질 입자 형태로 체내에 주입하는 것은 공통적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논문이 발표되지 않아 상세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전문가들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일단 mRNA 변형 방법, 나노 입자 크기를 만드는 지질 성분 구조, 혹은 1회 주사하는 mRNA 양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 'mRNA-1273'을 보면, -20℃에서는 최대 6개월, 2~8℃에 해당하는 냉장상태에서는 최대 30일, 냉장고에서 꺼낸 뒤에도 실온 상태에서 최대 12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인 바이온엔테크(BioNTech)가 개발한 백신 후보인 'BNT 162b2'는 -70℃에서 유통과 보관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더나의 백신이 강조한 영하 20도에서의 유통 보관방법은 표준 냉동고 온도를 사용하는 방식인데, 이는 급속 냉동보다 훨씬 접근성이 쉬운 유통 보관 방식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제약 유통회사들이 -20℃에서 제품을 보관하고 유통 배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이자 백신 후보는 1회 주사에 mRNA를 30μg, 모더나 백신은 100μg 주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주입되는 mRNA 양의 차이나 나노입자 구조 차이 등으로 인해 유통 보관 온도에 차이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왜 이제서야 mRNA 백신이 나오는지 궁금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과학자들은 생쥐 실험을 통해 세포에 RNA를 주입하면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단백질이 생산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만 알면 바로 그에 맞는 mRNA를 합성해 인체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RNA 백신은 몸 안에서 단백질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하고, 잘못하면 단백질을 만들기 전에 쉽게 분해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최근에서야 RNA 합성과 변형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이 해결됐습니다. 특히 지방 나노 입자로 mRNA를 감싸는 기술이 개발된 덕분에 mRNA가 체내에서 오래 유지될 수 있게 된 점도 mRNA 백신의 탄생을 이끈 주요 요인입니다. 그런데도 mRNA는 여전히 불안정한 물질이어서, 이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70℃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다른 제약회사에 비해 빠르게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데는, 기존에 암이나 광견병 등의 백신을 mRNA로 개발해서 임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회사들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상 임상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 해도 항체 유지 기간이 너무 짧으면 백신의 효능이 상당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특히 취약한 노약자 등에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절대적인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백신 접종 인원에서의 중증 부작용 발생 위험 등도 추가로 검증해봐야 할 문제로 남겨졌습니다.






[Fig.6] 3차원 형태의 단백질 구조

전 세계 제약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 또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치료제에는 크게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 모두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항체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원리는 같습니다. 항체치료제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단클론항체를 인공적으로 합성해 만드는 반면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에 존재하는 항체들을 농축해 투여하는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화학적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의 가능성이 작고 예방 용도로도 사용 가능해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치료제 개발에 모든 제약사가 힘쓰는 가운데 AI 또한 치료제 개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AI는 어떻게 치료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구글의 인공지능(AI) 자회사인 딥마인드는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인 알파폴드가 AI들의 단백질 구조 예측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인 CASP에서 유전정보만으로 과학자들이 실험으로 사전에 밝혀낸 단백질 구조와 90% 이상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과거 실험을 통해 확인된 단백질의 3차원 구조정보와 DNA 유전 정보를 알파폴드에게 학습시켜 수차례 수많은 정보를 반복 학습시키는 딥러닝을 통해 알파폴드는 아미노산 서열 정보와 단백질 입체 구조 간의 연관관계를 스스로 익혀나가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은 특히 신약 개발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를 예측해서 스파이크가 인체 세포에 달라붙지 못하게 이 돌기를 감쌀 수 있는 단백질을 디자인하는 식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특히 단백질 구조 예측에서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약되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인실리코젠 또한 "AI drives Bioinformatics"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롭게 펼쳐질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변의 곳곳에서 AI가 우리들의 삶 깊숙한 곳까지 함께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AI의 활용이 기대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라는 팬데믹으로 평범한 일상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중한 친구와 가족들을 마음 편히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기가 RNA 백신 개발 기술을 고도화할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나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고 살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백신에 대한 여러분들의 궁금증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 RDC 손효정 연구원

Posted by 人Co

2020/12/19 23:34 2020/12/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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