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나쁜 게 아니다




"혹시 지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요?" 
이 책은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소개합니다.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저는 회사뿐만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너무나 많아서 항상 피곤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비법 덕분에 저는 스트레스도 덜 받고 이전보다 더 건강한 마인드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 제목 : 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
  • 저자 : 베아타 코리오트
  • 출판 : 스노우폭스북스
  • 발매 : 2019.05.21
1.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일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일 [출처:책 직접 촬영]

책 1장의 제목부터가 맘에 들었습니다. 용감한 일이라고 해서 위대한 사람의 업적이 나오거나, 용기에 대한 긍정적인 설계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용감한 일이란 바로 "마인드-쉬프트"입니다. 한마디로 스트레스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의미하고 합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출처:책 직접 촬영]

1장에서는 스트레스가 나쁜 게 아니고 스트레스가 나쁘다고 믿는 그 생각이 나쁜 것이라고 나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일이란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하루하루마다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무척이나 피곤합니다.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무척이나 행복할듯합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과연 스트레스가 무엇이길래 이렇게나 나를 힘들게 하는 걸까요? 스트레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어쩌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것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책 시작부터 이런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집어주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만으로 예전보다 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다.

스트레스가 뭐길래 날 괴롭힐까? [© JESHOOTS-com, 출처 Pixabay]

현대에는 스트레스가 사망률의 중요 지표로 사용됩니다. 고강도 업무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나타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사망한 사례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타당한 보편성에 의문을 제기한 실험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엄청나게 복잡한 일을 하거나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으로 단순 반복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가 충격적인데, 바로 스트레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건강을 해지치 않았다고 대답했고, 심지어 그들이 비교 집단의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생각만 바꾸어도 더 건강해지다니….

그 실험은 바로 '앨리아 크럼'이라는 심리학 박사의 "3분 테스트" 실험입니다. 실험에서 단지 3분 동안 스트레스가 왜 긍정적인지를 설명하는 비디오를 시청한 것만으로 그들의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어쩌면, 사고방식을 바꾸는데 3분이면 충분하다는 의미일까요?

2. 인식을 바꾸는 일

자기 계발 서적 중 "완벽한 공부법"이란 책이 있습니다.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설명하는 책인데, 여기 나온 신경 가소성이 핵심입니다. 뇌 또한 근육처럼 쓰면 쓸수록 변한다는 내용입니다. 즉, 생각하는 것만으로 뇌가 변화할 수 있고, 나아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물학적인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뇌도 근육처럼 쓰면 쓸수록 바뀌는 것은 알겠는데, 실제로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 상상의 힘

이런 신경 가소성의 힘은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실험에 의하면 실제로 피아노를 치는 것과 피아노를 치는 생각을 하는 것은 뇌의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근육이 커지는 것처럼, 상상을 많이 할수록 해당 기능과 관련된 뇌 부의가 더 팽창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의문이 남는 점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바꾸려면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과 그 인식은 상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러면 어떤 상상을 해야 할까요? 저는 피아니스트도 아닌데 피아노 치는 상상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무의미할 뿐입니다.

동감할 수 있는 힘이야말로 가장 중요합니다. [© anniespratt, 출처 Unsplash]

우선, 혹시 나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움츠리거나 보호막을 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핵심이자 마인드 쉬프트의 키가 바로 동감이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공감과 동감을 구분해서, 동감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공감의 공은 함께 공이고, 동감의 동은 같을 동입니다.

  • 공감(共感) : 남의 생각이나 의견에 대하여 자기도 그러하다고 느낌

  • 동감(同感) : 같은 느낌, 남과 같은 느낌

  •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책에서는 동감을 "관심을 갖는 진심 어린 힘,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 이라 정의합니다. 동감은 공감보다 더 주도적이며 주체적으로 생기는 반면, 공감은 이런 부분이 보다 약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감과 동감은 삶의 질뿐만 아니라 뇌의 역할 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다릅니다. 이런 이유로 동감하는 능력이야말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강조합니다.

3. 스트레스의 기원


혹시 스트레스받고 있지 않나요? [출처 Unsplash]

앞에서 스트레스가 과연 무엇일까 의문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는 1936년 한스 셀리에 박사에 의해 처음 생겨난 단어입니다. 참고로 스트레스라는 명사를 사용한 지 아직 100년도 안 되었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공용어가 되었으니 참 엄청난 단어입니다.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만든 한스 샐리에 박사 사진 [출처 : proselye.org]

당시, 한스 셀리에 박사는 쥐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호르몬 연구를 위해 도살장에서 죽은 소의 난소를 구해서 해당 세포를 추출 및 쥐에 주입하고 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의 실험이었습니다. 난소에서 추출한 성분을 주입하니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였습니다. 박사는 이 실험을 통해 새로운 호르몬 반응을 찾았다는 생각에 기뻐했습니다. 다른 역사적인 발명이 그렇듯 이 실험 또한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난소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추출한 성분을 쥐한테 주입해도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부작용에 대해 처음 지어진 이름은 아픔 증후군이었는데, 이게 오늘날 스트레스로 불리게 된 재밌는 사연이 있습니다. 사실 한스 셀리에 박사는 박사라는 직위와 다르게 영어 실력이 부족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리난간에 걸리는 긴장'이라는 의미로 '스트레인'으로 쓰려고 했던 것을 잘못 적어 '스트레스'라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처럼 굳어진 것이라도 합니다.

무언가 다른 것이 개입된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 무언가를 셀리에 박사는 아픔 증후군(the syndrome of just being sick)이라고 명칭 했다.

4. 스트레스에 대비하는 마인드

스트레스가 주는 고통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스트레스라는 말을 참 많이 듣게 됩니다. 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며 어째서 괴로워하는 것일까요? 심리적으로 봤을때,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두렵고 나약한 부분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인정을 받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싶다는 것을 내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고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스트레스를 피하고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소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스트레스를 받느냐에 대한 대답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의 반응이자 나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근처 많은 식당 중에서 한 식당을 선택하는 것처럼, 후식으로 상큼한 과일 주스보다 향기로운 커피를 고른 것처럼 스트레스 또한 나의 선택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가 나쁘다는 생각이 나쁜 것이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초반부에 있던 이 글이 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아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자기 자신 때문이다'라고 처음부터 말했다면 아마 책을 덮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서 1장에 많은 이야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보다 자세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스는 나쁘지 않다. 스트레스 반응 그 자체는 해롭지 않다. 스트레스가 우리에게 해를 입힐 거라는 생각, 바로 그러한 판단이 해롭다.

5. 스트레스의 근원인 두려움


두려움을 느끼면 쉽게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 andrewtneel, 출처 Unsplash]

저자는 심리치료를 하며 다양한 나이와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보았고, 많은 사람을 스트레스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비법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두려움에 대한 사고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잘못되진 않을까? 친한 친구가 연락이 안 되면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아침 출근길에 버스가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지? 등 부정적인 두려움이 항상 주변을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 화, 슬픔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과학적으로 볼 때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며 1분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단지 스스로가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모든 가능한 경우를 상상하며 끊임없이 위협적인 시나리오를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걸 자기도 모르게 살아오는 내내 반복했다는 것이다.

재밌는 사례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사무실에 전화가 울리는데 발신자 번호를 보니 직속상사입니다. 보자마자 추가적인 수정작업을 지시할 것을 짐작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 짧은 예시가 마치 내 상황을 그대로 묘사한 것 같았습니다. 정작 전화를 받지도 않았는데 내 감정으로 인해 신체적인 증상을 일으키고 있던 것입니다.

인간은 꿈꾸기에 고통받는다. 상사가 문제가 아니다. 그는 거기 있지도 않았다.

혹시 몽키 마인드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재밌는 어감과는 다르게, 불교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마치 원숭이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것처럼, 하나의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생각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머릿속에 있는 원숭이 마음껏 돌아다닐수록 부정적인 감정으로 고통받는 것입니다. 이 원숭이가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게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물리치고, 내 안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릴 수 있을까요? 그저 마음먹기 만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저자는 우선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내 안의 자아와 거리를 두어야 하며, 그래야 그 두려움을 느끼는 자아가 나 자신을 조정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조언합니다.

그럼, 자아와 자신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저자의 말에 의하면 자아는 나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내 생각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앞에서 지속해서 말도 안 되는 두려움을 만들어 내는 자아는 분명 또 다른 나 자신입니다. 하지만 일부분인 자아가 자신을 집어삼키게 내버려 두지 말자고 의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점을 깨달으면 두려움은 절대 존재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전에는 짜증만 나던 상황이 그저 한번 웃고 넘어갈 정도로 여유가 생긴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악몽에서 일어날 시간 [© alexagorn, 출처 Unsplash]

이런 방법이 어렵다면 조금은 쉬운 방법도 있습니다. 침대에서 잠이 깬 순간, 자아를 느끼기 전 아주 짧은 순간, 하루 중 처음으로 생각하는 순간, 그 순간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그때 느끼는 기분이 나의 하루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되는데, 그 짧고도 중요한 시간을 오직 나를 위해 쓰도록 노력하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좋은 상상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책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그 인생을 다른 사람을 위해, 혹은 두려움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낭비일 뿐이다. 자신의 자유를 위해 걱정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시간이다." 나의 삶은 여러 개가 아닌데도 매일같이 정신없이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끼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 저자처럼 자신의 자유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면 어떻까요?

6. 혼란의 이유

시간은 항상 부족하고 할 일은 항상 넘칩니다. 현대인이라면 아마 누구나 이런 경험을 겪을듯합니다. 그럴 때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동시에 내 정서도 고장 나기 시작합니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정서로 '자판기 커피가 나오기도 전에 뽑아 먹는 급한 성격'이 꼽히는데,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과연 바쁘게 살아오면서 나의 정서를 덮어두기만 했지 한 번이라도 돌아본 적이 있었는지 되돌아본 적이 있었나요?

저는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능력이라고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정서가 형성되는 유년시절에 감정을 억누르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튀지 마라, 남들대로만 해라'라고 하여 똑같은 헤어스타일부터 비슷한 복장으로 맞추기를 규정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소심한 성격에 아직도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어색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상하게도 개개인의 감정을 다수결로 정직하게 부정하는 그러한 신념들은 고통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치 정답이 있어 그 선을 조금만 벗어나면 틀린 것 같습니다. 지금도 스스로 만들어낸 이런 제한들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에서 벗어나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우선 느낌과 감정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느낌과 감정을 구분하는데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지만, 간단히 구분하자면 느낌은 계속해서 지각되는 것이고, 감정은 짧은 순간 동안 이루어지는 자극입니다. 즉 지속시간이 길면 감정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감정의 노예가 될수록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는 해결법으로 다름 아닌 호흡이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자는 요가강사라 호흡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려주는데, 구체적으로는 복부를 자극하는 호흡법입니다. 복부는 뇌와 가장 많은 신호를 전달받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복부 호흡을 통해 뇌에 자극을 주어 평온함을 느끼고 긴장이 풀리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많은 사람이 비자연적인 호흡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다음과 같습니다. 숨을 들이쉴 때 위쪽 배를 당기거나, 어깨가 위로 올라가거나, 턱이 고정되며 호흡을 얇게 하는 것입니다. 저도 평상시 이런 호흡을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호흡부터 고쳐야 할 듯합니다.

보호받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깊고 편안하게 숨을 쉬었다. 들숨 때 폐가 확장되고 배는 아치형이 되며 골반은 벌어진다. 날숨 대는 모든 게 다시금 편안해지고 평평해진다.

제대로 된 자연적인 호흡이란 복식호흡과 비슷합니다. 들이마실 때 골반이 벌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가득 들이마시고, 내뱉을 때는 자연스럽게 이완시킵니다. 이런 식으로 몇 번 호흡을 해보았는데 숨만 쉬는 데도 땀이 날 정도로 은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복부가 자극되고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복부는 천연 항우울제이자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만들어지는 부위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복부에 힘을 주어 호흡해본다면 보다 머리가 정리되는 기분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7. 마무리

사람은 본질적으로 비슷하지만,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및 성격 등 많은 부분이 달라서 서로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누구는 불행하고 누구는 행복합니다. 그러면 이 불행과 행복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사람은 본질적으로 비슷하지만,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및 성격 등 많은 부분이 달라서 서로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누구는 불행하고 누구는 행복합니다. 그러면 이 불행과 행복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그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신뢰라고 합니다. 뇌 연구자들에 따르면 신뢰를 많이 느끼는 사람의 뇌에서 두려움을 감지하는 영역이 덜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 타인을 신뢰한다는 것은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과 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신뢰만 잘해도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과 마주칩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도 외로움을 느낍니다. 왜 이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신뢰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일까 하는 우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단언합니다.

자기가 혼자라고 느끼는 가정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보다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혹은 당신만 세상을 잘못 살고 있거나 세상을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여긴다면 당신은 정말 크게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나를 슬프게 하는 것, 화나게 하는 것, 두렵게 하는 것 모두 오로지 나 자신한테서 나오는 것이며,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나의 반응이 나쁜 것이고, 감정 자체는 긍정도 부정도 없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두려움으로 가득한 자신의 마음을 극복하고 행복으로 가득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번 오늘부터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의 조언대로 나 자신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부디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보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DSC 장은철

Posted by 人Co

2019/08/16 14:48 2019/08/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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